자유게시판

  • 홈 >
  • 참여광장 >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비타민C 정기영 2009-10-02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041

http://www.pdchurch.net/bbs/bbsView/23/3534963

3 년 전에 썼던 글입니다. 
 

2살 반이 조금 넘은 손자가 하나 있는데 이름이 “세흔” 입니다. 세흔이 재미가 정말 솔솔 합니다. 내가 이 녀석하고 눈높이 맞추어 같이 놀아주니까 내가 제 친구이자 보호자로 인식하고 있나 봅니다. 세흔이가 과자나 사탕보다 더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비타민C 정제입니다.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일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습니다.


장난삼아 “세흔아, 하파가 세흔이 좋아하는가 하나 줄 테니 눈 꼭 감고 입 벌려봐!” 하면 눈은 꼭 감고 입은 있는 대로 크게 벌리고 좋아서 기다립니다. 그리고는 비타민C 하나를 입속에 넣어주고 나서 세흔이가 짓는 그 표정은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천사의 표정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비타민C를 나는 세흔이 에게 하루에 하나밖에는 줄 수가 없습니다. 하루 권장량이 한 알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세흔이가 달라는 대로 준다면 하루에 열개도 모자랄 것입니다.


오늘 아침에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감고 입벌려보라는 할아버지 말을 전혀 의심 없이, 정말 아무 의심 없이, 할아버지가 정말 좋은 것을 주리라는 믿음을 갖고 세흔이처럼 입을 벌릴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로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데 그것은 성령입니다. 그리고 입을 벌리는 우리 모두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때로 떼를 씁니다, 주로 “돈을 주세요, 그것도 많이요, 그러면 제가 주님의 일을 위하여 많이 쓸게요”.

물질이 우리에게 많을수록 유익한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필요에 따라서 알아서 주실 것입니다.
내가 세흔이 에게 하루에 한 알의 비타민을 주는 것과 같이…….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 정기영 2009.10.12 0 1112
다음글 지금 그 자리에서 행복을..... 산내들 2009.09.28 0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