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목사의 교육목회 편지 1.
희망을 나누며 평안을 전합니다.
열악하고 부족한 자원 가운데서도 열심히 수고하고 애쓰시는 선생님들께도 감사를 드리면서 평동교회 교회학교에 아이들을 맡겨주시고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은 언제 보아도 기쁨입니다. 그 맑게 웃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기도하고 은혜 안에서 보듬어야 할 일은 우리 모두가 함께 해야할 사명임에 틀림없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에는 마을이 필요하다고 하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오늘 우리시대에 아이들의 교육문제는 이미 한 가정의 관심사만은 아니지요. 그런점에서 더욱 교회는 아이들을 신앙으로 키우고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해 가야할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저도 평동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이면서 또한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늘 우리 자녀들의 신앙교육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앙교육의 문제에 있어서는 단순히 주일 하루에 국한되고 교회라는 지극히 한정된 자리에서만 이루어질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 대부분이 있는 가정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교육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도 그렇지만 교육의 문제는 적당하게 학교나 학원쯤에 위임하고 나서 아이들의 필요나 돌보는 것으로 내가 해야할 일을 다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 어쩜우리는 가장 소중한 교육의 기회를 잃어버리고 자원을 사장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우연하게 EBS에서 방영했던 아이의 사생활 이란 다큐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하면서도 의미있는 주제들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고 있는 방송을 보면서 우리 교회의 아이들을 둔 여러분들이 생각나게 되었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일단 자료를 나누어 드리면서 함께 권해드리는 것만으로 부족하지만 앞으로 지향해야할 교회교육의 방향과 목적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로 생각할 꺼리들이 있었습니다.
특별히 도덕성(2부)과 자아존중감(3부)의 문제를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는 신앙적인 터치와 접근이 아쉽게 생각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한편으로는 다시한번 우리들 부모들에게 아이들을 맡껴주신 것만으로도 우리는 너무나도 소중한 사명을 한가지씩 부여받은 것이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평동교회가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회교육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비록 현재는 여러 가지 환경이나 여건이 부족하여 시도조차 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지만 언젠가 주님이 허락하시면 세상의 그 어느 교육보다 더욱 효과적인 신앙교육을 감당하는 교회가 되길 소원해 봅니다. 바라고 기도하기는 어떻게 해서든지 교회교육을 위한 새로운 부흥이 우리교회에 시작되고 일어나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더욱 평동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십시오. 평동교회가 아이들 한사람 한사람을 온전한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말씀안에서 양육하여 세상을 움직이는 영적인 거장들로 키워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이들을 보내주시고 함께 의견도 나누어 주십시오. 듣고 더욱 힘써 함께 세워지는 주님의 교회가 되겠습니다.
2009. 6. 7
평동교회를 섬기는 김종윤 목사 드림
추신: 유치 아동부에 계신 부모님 가운데 나누어드린 자료(아이의 사생활)가
더 필요하신 분들은 사무실로 신청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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