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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필요한 시간 | 김종윤 | 2009-06-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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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다 저 만치 가고 나만 아무일도 못한채 뒤쳐졌다고... 그래서 아프고 난 다음에는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았는데 제 스스로 무언가에 바쁜 사람마냥 정신없이 달렸습니다. 아마도 그렇게라도 해야 남보다 뒤쳐진 것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가 봅니다.
요즘에도 가끔은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한 일들에 시간을 빼았기고 있다고 생각될 때면 참 아쉽고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냥 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사라지게 될까봐 걱정되기도 합니다. 남들은 이래저래 미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제가 준비하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그냥 그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오늘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저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요셉이 총리가 되기 전까지 있었던 곳은 어디였느냐? 모세가 출애굽의 리더가 되기 전가지 있었던 곳은 또 어디였느냐?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전전했던 곳은 어디였느냐? 제자들이 다녔던 학교와 학위를 너는 기억하느냐?
정말 그렇습니다. 막장 인생처럼 굴러굴러 갔던 감옥에서 다른 사람 뒷치닥거리나 했던 요셉...모든 사람이 다 잊어버리고 자신감이라고는 쥐꼬리만큼도 찾아 볼수 없었던 도망자 모세.. 굴이나 전전하면서 겨우 살기 위해선 거짓으로 침까지 질질 흘리면서 구차하게 목숨을 이어가고 있었던 다윗... 학교는 고사하고 학위라고는 달랑 물고기 잡는 것이 전부엿던 베드로...
이런 사람들이 믿음의 주인공이 된 것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능력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준비했던 것보다 주님이 준비하신 것이 더욱 놀랍고 큰 것이었습니다.
다 필요한 시간이라 하십니다. 버릴 것 없게 하시는 분은 바로 주님이시라고 하십니다.
지금은 별 볼일 없어 보여도 당신이 소중한 이유는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희망이 자라납니다. 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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