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안에서도 역사는 일어납니다. | 김종윤 | 2018-07-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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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거 아닌데도 ... 새벽기도회 후 교회입구에서 작업하시는 권사님이 보였습니다. 알고보니 요즘같이 무더운 때에는 해가 뜨기전 새벽이 일하기 편하다고 하면서 보도블럭을 뜯어내고 공사를 하시더군요. 고마운 맘에 시원한 음료라도 드릴겸 사무실 한켠에 있는 냉장고를 뒤졌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냉장고 뒷편에 성애가 끼어서 그런지 얼음덩이가 붙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이참에 얼음덩이라도 떼어 내는 것이 좋겠다 싶어 꼼지락 거리다니 안에 있는 작은 알갱이 들 두개가 뛰쳐 나왔습니다.
냉장고 앞에 떨어진 것은
생각해 보니 한참 전에 받아두었던 은행중에서 남아있던 몇알이 뒤로 떨어졌던가 봅니다. 그전에도 은행을 하루에 몇알씩 먹으면 좋다더라 하는 통에 가끔 생각이 날때면 은행알 몇알을 우유팩에 넣어 전자렌지로 돌려 먹곤 했었지요. 다먹었을 거라고 생각했던 은행알 중에 살아남은(?) 두알이 바로 그놈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랏던 것은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
그렇게도 깨어지지 않았던 은행 껍질이
비록 바닥에 떨어지면서
오늘도 그랫으면 좋겠습니다.
십자가에서 발가벗겨진
예수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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