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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오전설교 김종윤 목사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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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시리즈 : 믿음 - 이제는 삶으로 말해야 합니다

며칠째 코로나19 확진자들의 숫자가 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19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조심스런 바램을 가져봅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에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아 보입니다. 어쩌면 코로나 19 이전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하는 소리에 다시 가슴이 철렁합니다. 이랬든 저랬든 일상으로의 회복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누구는 정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 어떤 이는 경제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삶입니다. 무슨 말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아가느냐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그것은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번지르르한 모습이나 그럴듯한 말이 아니라 묵직하고 진솔한 삶으로 말해야 할 때입니다. ∙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 두려움 속에서도 빛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두려움을 호흡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섭게 내면을 갉아먹고 있는 것은 바로 두려움입니다. 두려움은 승리의 모든 전적을 지워버립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앞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채 끝없는 공회전만 합니다. 두려움은 만국공용어이고 보편적인 감정이어서 마치 지구상의 모든 물체가 중력에 붙들려 있는 것처럼 모두 두려움에 붙들려 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이란 어둠 속에서도 빛나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산다고 하는 것은 두려움과 전혀 관계없이 산다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움 속에서도 여전히 믿음을 선택하겠다는 겁니다. 믿음은 실패의 모든 전적을 지워버립니다. ∙ 믿는 사람들이 다 함께 있어 – 함께 할 수 없다면 불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우리에게 사도행전의 말씀이 중요한 이유는 단순하게 초대교회의 역사를 가르쳐주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도행전은 우리에게 기독교란 무엇인지, 교회란 어떤 곳인지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산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우리는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게 되었는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믿는 사람들이 다 함께 있어..”라고 되어있는 첫 구절부터 턱하니 막히고 말았습니다. 요즘 우리들에게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말씀으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묵상하면 할수록 본문은 저에게 그렇게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믿음? 이제는 삶으로 말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지...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은 함께 할 수 없으면 불가능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 오늘도 역사는 일어납니다.  

며칠 전 지역 내 한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한 한국교회 영향도 조사보고서』라는 자료를 건네받았습니다. 금번 코로나사태와 관련되어 한국교회가 현재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떤 변화들이 예상되는지를 조사했는데 짐작하시듯이 여러 가지 면에서 염려가 되고 걱정되는 부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왜 교회뿐이겠습니까? 이미 사회 문화 경제 전반에 걸쳐서 몰아닥치고 있는 영향이 상당한 가운데 과연 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것인지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걱정만 한가득 짊어지고 있다가 말씀을 묵상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어렵고 힘들었을 그때에도 하나님은 구원받는 사람들을 날마다 더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행하시는 구원의 역사는 오늘도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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