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7일 2부설교 | 김종윤 목사 | 2020-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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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코비는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로 자기계발서의 스테디셀러인『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책을 썼습니다. 예전에 복지관에서 사역하면서 직원들과 함께 그와 관련된 내용들을 인상적으로 공부했던 적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한마디로 정리할 수는 없지만 여러 가지 다양한 삶에 적용할 수 있는 중요한 원칙들로 이루어져 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의 저자이면서 소위 성공학의 대가였지만 그의 마지막은 놀랍게도 재정적인 파산이었습니다. 당시 한 기자가 그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성공학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을 안겨주신 분이 도대체 왜 파산을 하시게 되셨습니까?”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무엇이었을까요? “내가 쓴 책대로 살지 못해서…”였답니다. ∙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 – 겸손해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스데반은 역사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증거해 왔습니다. 아무리 최악의 상황이라 하여도 하나님은 얼마든지 최고의 역사를 이루실 수 있음을 아브라함을 비롯한 믿음의 조상들 그리고 모세와 다윗을 통하여 분명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또 신앙의 중심이라 할 수 있었던 성전 신앙이 어떻게 왜곡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참된 의미에 대하여 증거 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지나간 선조들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해도 교만해서 그 어떤 소리도 듣지 않으려고 하는 당시 현장의 바로 그 사람들이었습니다. 듣지 않으면 고칠 수도 없습니다. ∙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 나의 주도권을 내려놓아야 인도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하나님은 그 백성들에게 특별한 요구들을 하십니다. 그 때의 요구들은 새로운 변화와 성숙을 위하여서는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부분들과 관계된 것입니다. 대충 적당하게 넘기고 통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이번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철저하고 집요하게 요구하셨습니다. 할례가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99세의 아브라함에게, 사명을 위해서 출발하는 모세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첫발을 내딛는 여호수아와 그 백성들에게 각각 할례를 요구하신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할례란 모든 인간적인 욕심과 주도권을 잘라버리는 믿음의 결단입니다. 특권이 아닌 더욱 큰 책임입니다. 그렇게 나의 주도권을 내려놓았을 때 비로소 임하시고 역사하시는 분이 바로 성령님이셨습니다. ∙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 내 힘으로 지킬 수 없음을 고백하면 지킬 힘을 주십니다.우리에게 허락된 모든 것에는 다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런 뜻 없이 주어진 것은 없습니다. 좋은 환경이나 어떤 특별한 재능도 그렇지만 때로 어떤 시련과 고난도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과 형편 속에서도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이 모든 것 안에는 하나님이 숨겨놓으신 섭리와 뜻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잠시라도 망각하는 순간 유혹은 찾아오고 시험은 시작됩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 주어진 때보다 아직 오지 않았을 때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사전에 준비하고 미리 살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성령을 거스르면 아무리 귀한 것도 올바로 받을 수 없습니다. 제대로 받을 수 없었으니 더욱 지킬 수는 없는 겁니다. 올바로 받고 올바로 지키는 것이 실패로부터 벗어나는 첩경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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