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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최고의 복음-사랑과 믿음
김종윤 목사 2024-03-10 추천 0 댓글 0 조회 222

힘들고 답답한 상황이 계속될수록 간절해지는 것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복된 소식입니다. 하지만 입장의 차이에 따라 해답에 이르는 길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누구에게는 정답이라고 제시된 그것조차 상대방에게는 오히려 독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견해의 차이를 두고 여기저기에서 스멀거리며 끼어드는 이기적인 욕심이라도 발동하게 되면 그야말로 과연 무엇이 문제이고 이것을 어디에서부터 해결해야 하는지조차 막연해지고 맙니다. 계속된 최근의 대치 속에서 가슴을 조이고 있는 환우들과 더불어 염려하고 있을 가족들 모두에게 먼저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차오르길 기도합니다. 답답할수록 우리를 둘러싼 경이로 가득 찬 세상에 눈을 뜨게 되는 하루하루 되시길 기도합니다. 

 

∙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 문제 해결의 시작은 어디에서부터 올까요? 

 

한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는 겉으로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 같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에게 거듭나지 아니하면 결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거듭나지 아니하면 결국 모든 좋아 보이던 것들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하는 이 말씀은 대충 이력서에 한 줄 추가하는 것으로 끝내려고 했던 니고데모에게는 상당한 충격이었습니다. 이 거듭남의 문제는 니고데모 한사람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적당한 임시 조치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하셨던 선택과 그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큰 울림이 됩니다. 아무리 좋아 보여도 결국 문제 해결의 시작은 따로 있습니다. 

 

∙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 최고의 복음은 사랑으로부터 비롯됩니다. 

 

남들보고 하라고 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 일을 내가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감당하고 치러야 하는 몫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가도 없이, 정당한 보상조차 보장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아무리 좋은 대안과 답이라 할지라도 누구도 쉽게 나설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먼저 시작하십니다. 보냄을 받은 아들은 또 그렇게 기꺼이 나무에 오르기로 하십니다. 억지로 하자면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길이 되려면 의무 이상의 원인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랑 밖에는 길이 없습니다. 사랑하니까요! 기꺼이 내어 줄 수 있었습니다. 또 사랑하니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사랑으로 하면 쉽습니다. 언제나 최고의 복음은 사랑으로부터 비롯됩니다. 

 

∙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 - 사랑에 대한 최고의 반응은 믿음입니다.

 

하지만 사랑이라고 다 같을 수는 없습니다. 어떤 사랑은 고귀하고 순결합니다. 하지만 또 어떤 사랑은 이기적입니다. 죄에 끌리면서 우리의 사랑은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사랑이 병든 겁니다. 그래서 아들 예수님은 아버지의 사랑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전해지게 되는지를 보여주려고 하셨습니다. 그분이 아버지의 사랑을 드러내는 원리가 바로 믿음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가없는 사랑에 대한 최고의 반응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잘못되게 반응하면 결코 좋아질 수 없습니다. 사랑이 지식이 아닌 것처럼 믿음도 단순히 아는 지식이 아닙니다. 믿음은 아버지의 뜻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하게 순종하셨던 주님을 통하여 드러납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은 믿음의 주이기도 하십니다. 심판과 정죄를 이길 힘은 믿음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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