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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1부설교 보냄받은 자로 살라 김종윤 목사 202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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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10:1-11절 개역개정

1. 그 후에 주께서 따로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 동네와 각 지역으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2.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3. 갈지어다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4.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을 가지지 말며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며

5.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말하되 이 집이 평안할지어다 하라

6. 만일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너희의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7. 그 집에 유하며 주는 것을 먹고 마시라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옮기지 말라

8.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거든 너희 앞에 차려놓는 것을 먹고

9. 거기 있는 병자들을 고치고 또 말하기를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에게 가까이 왔다 하라

10. 어느 동네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거든 그 거리로 나와서 말하되

11. 너희 동네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도 너희에게 떨어버리노라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하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한 해의 반환점을 돌아 맞이하는 주일을 감사주일로 지킬 수 있다는 것은 참 복된 일입니다. 아직 경기는 끝나지 않았고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마땅치 않고 또 어떻게 생각하면 서운함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이 맘 때 하는 감사는 선택이요 결단입니다. 염려도 끝이 없고 걱정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얼마는 꼬치꼬치 따지려고 할 것이고 또 얼마는 남모르게 눈물을 흘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삶에는 하나의 공식만으로는 계산할 수 없는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기로 선택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기로 작정하신 분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냅니다. 다시 남아 있는 길을 위하여 풀린 끈을 조이며 남아 있는 삶을 위한 지혜와 용기를 구해봅니다. 


∙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 우리는 추수를 위하여 보냄을 받았습니다


본문은 이미 열두제자를 불러 모아 파송하셨던 주님이 다시 따로 칠십 인을 세우고 친히 가시려는 곳으로 앞서서 보내시면서 하셨던 말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주님은 추수할 것이 많지만 일꾼은 너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줄 것을 구하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에 따르면 우리는 세상에 그냥 던져진 것이 아닙니다. 추수라고 하는 특별한 목적을 위하여 보냄을 받은 일꾼들입니다. 추수란 단기간이 아닌 오랜 시간 기다리고 견뎌야 가능한 일입니다.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으로 팔려서 노예가 되었던 요셉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주어진 시간을 견디며 자신을 지키며 준비하더니 나중에는 자신이 버려진 것이 아니라 먼저 보냄을 받았던 것임을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그냥 온 것이 아닙니다. 


∙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 – 우리는 양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주님도 칠십인들을 보내시면서 그들을 보낸다고 하는 것이 어린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하신 겁니다. 양과 이리는 살아가는 방식이 전혀 다른 짐승입니다. 결코 함께 있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이리 가운데 보냄을 받은 양은 제대로 살아남을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고 절박할 것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당연히 준비라도 철저하게 하고 가라고 하는 것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주님은 전대나 배낭이나 신발과 같은 가장 기본적인 것들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 모든 필요를 따른 방식으로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리가 아닌 양으로 보냄을 받았습니다. 이리는 으르렁 거리지만 양은 죽는 순간까지 잠잠합니다. 그래서 양의 미래는 철저하게 목자에게 달려있습니다. 


∙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 – 우리의 기준은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보냄을 받은 자들이 기억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든 먼저 평안을 말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곳에 평안을 받을 만한 사람이 있든 없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평안을 받을 사람이 거기 있으면 평안이 그에게 머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보냄을 받은 사람은 이곳저곳을 떠돌지 말아야 합니다. 더 좋은 조건을 따라 살지 말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고 배척하는 곳에 이르게 된다고 하여도 자신의 입장이나 기분이 먼저가 아니라 가까이 온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기준이었기 때문입니다. 삶이 복잡한 이유는 기준이 흐트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기준을 바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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