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0일 부활주일 2부예배
- 운영자 2025.4.22 조회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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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바로 이 두 가지를 기둥으로 해서 세워집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고난에 대한 해답입니다. 또한 부활은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낙심과 절망에 대한 대답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아무리 시대가 달라지고 상황이 바뀌었다고 해도 결국 십자가와 부활 이 두 가지를 외쳐야 하고 가르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이야기들은 얼마든지 다른 곳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십자가와 부활은 교회가 아니고서는, 성경이 아니고서는 결코 들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활과 관련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증인은 더욱 중요합니다.
∙ 어찌하여 살아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 올바르게 찾아야 찾을 수 있습니다.
부활은 오랜 기간의 학습이나 연구의 결론이라든지 몰랐던 사실에 대한 새로운 발견이 아닙니다. 부활에는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부활은 그런 차원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건이었습니다. 이른 새벽 무덤을 찾아갔던 이들이 보았던 것은 그들의 예상이나 생각을 깨뜨리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이해할 수 없는 그 사건을 풀기 위하여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곧 알게 되었습니다. 살아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는 찾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을요. 열심도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올바르게 찾아야 합니다. 엉뚱한 곳을 아무리 찾아봐도 해답은 그곳에 없기 때문입니다.
∙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 열쇠는 말씀에 있습니다. 먼저 기억을 새롭게 하십시오.
쓸데없는 곳을 헤매고 있는 것이 답답했던 천사들은 이들에게 해답을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이야기 해줍니다. 그것은 갈릴리에 계실 때 주님이 하셨던 말씀을 기억해 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답은 이미 문제가 나오기 전에 정해져 있었습니다. 하셨던 말씀 속에 문제에 대한 답이 들어 있었습니다. 해답이 없는 문제란 없습니다. 문제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없어 복잡하게 여겨질 때에는 이곳저곳 여기저기를 기웃거리기보다는 나에게 허락하셨던 주님의 말씀을 먼저 살펴보십시오. 하나님의 섭리는 이미 우리가 계획하기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분의 뜻은 폐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모든 말씀은 허투루 그냥 돌아가는 법이 없습니다.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한 열쇠는 허락하신 말씀 안에 있습니다. 말씀을 들어야 풀려지기 시작합니다.
∙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 놀라움에 멈추지 말고 주님을 만나십시오.
이른 아침 여인들의 보고를 듣고 무덤으로 달려왔던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놀라운 소식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들이 그 무덤에서 보았던 것은 텅빈 무덤과 함께 안에 있었던 세마포뿐이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신기하고 이상한 일이 분명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 된 일을 보고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아무리 무덤을 살펴보았지만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무덤이 비어있었고 돌아가신 주님을 쌓던 세마포 만 발견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증인의 힘은 자신이 경험해서 알게 된 것으로부터 비롯됩니다. 이들은 부활의 증인이 아니라 빈 무덤의 증인일 뿐이었습니다. 부활의 증인이 되려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시대를 바꾸는 힘은 증인의 힘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증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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