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떠나고 싶은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은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 뒤에 있다.
- 강은교의 "사랑법"
벌써 하루가 반이나 흘러갑니다.
도데체 무얼하고 있는것인지...
시간은 하냥 흘러가고
또 그렇게 무언가는 하고 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웃음이 사라지고
두근거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져 매일 같이 반복되고 반복되는
일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 내 안에 사랑이 없었습니다.
돌아보니 너무 쉽게 말했고
너무 급하게 서둘렀나 봅니다.
거울 앞에 서보니 등 뒤로 저만치
하늘이 크게 보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전부는 아닙니다.
그 보이지 않는 것들을
찾아 발견하는 기쁨이
여러분에게 찾아 오길
기도합니다.
"기쁨"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