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옳소이다.... (마태 15:27)

보통 사람같으면 이렇게 이야기 하지 않았을 겁니다.

아니 치사해도 유분수지 그래 어디 이게 할말입니까?
못해준다면 그냥 안된다고 하면 될 일이지...

개라니요... 아무리 천하고 하찮다고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겁니까?

이게 우리네 생각입니다...

아니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그렇게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여 옳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인의 이말은 철저한 긍정의 말입니다.

어떠한 모욕과 수치도 다 감당하겠다고 하는 긍정의 말이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하나님앞에서 제일 힘든 말은 바로 이말입니다.

"주여 옳습니다."

왜 이 말이 제일 하기 어려운 말입니까?

내 안에서 내가 생각하는 나의 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 내가 기대하는 것들이 꿈틀거리는 한

"주여 옳습니다..." 라고 하기 보다는

"주님 이게 아니지않습니까...."라고 말하기 쉬우니까요...

주여 옳습니다란

주님의 말씀이 맞다는 긍정의 의미와 함께

철저하게 그분의 뜻에 순종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의 삶 속에 과연 이 주여 옳습니다..가 있는지

곰곰히 생각하게 됩니다.

하찮은 것을 못견디는 나는

조금 상처받는 것도 힘들어 하는 나는

약간 무시받는 것에 짜증내고 있는 나는

아직 멀었습니다...

주여 옳습니다...

저는 연약한 종입니다...

저는 부족한 종입니다...

저는 아직 멀었습니다....

주님이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