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회

  • 홈 >
  • 말씀과기도 >
  • 새벽기도회
새벽기도회
담임목사라는 이유만으로... 김종윤 2009-07-1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904

http://www.pdchurch.net/bbs/bbsView/36/3535235

성도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냥 조용히 지나갈 수 도 있는데...
단지 담임목사라는 이유만으로 생일을 챙겨주시는 것이
한편으로는 정말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제가 여기서 부담스럽다고 하는 것은
이런 저런 준비를하신 분들의 수고를 몰라서가 아니랍니다.
여선교회와 남선교회 그리고 이런 저런 소박한 선물을 챙겨주시는 분들의
그 정성과 사랑을 생각할때마다 고개를 숙일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자리에서 다시한번 여러가지로 목사생일을 위해 준비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제게 부담이 된 까닭은 담임목사라고 하는 이유
하나로 이런 저런 과분한 사랑을 받은것 같다는 생각은 지울수가 없습니다. 
맘 한구석에서는 아~ 난 성도들의 생일도 하나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었는데...
성도들은 목회자 생일 하나 잊지 않고 기억해서 준비를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제 어머니도 성경책 앞장에 아들 생일은 아니더라도
담임목사님 생일을 빼곡히 적어 놓으셧던 것이 기억 나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랬으니 우리 교회 교인들도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님은 여러분들이 더욱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 맘에 생각된 것은 혹시라도 성도들에게 있어서 목사의 생일이 그냥 지나가기는 뭐해서 어떻게든 무언가를 해야하는것처럼 생각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거지요.

 

어떻게하면 담임목사의 생일도 그냥 조용히 지나갈수 없게 할까 하는 생각이든 주일이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는 또다른 이유는요... 성경에 우리 주님이 생일을 기억해서 특별하게 밥을 챙겨드셧다는 것은 찾아볼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도 그렇지 않으셨다면...더더욱이냐 ...


단지 담임목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난 어제 교회에서 성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언제까지 슬퍼할 것인가 김종윤 2009.07.14 0 788
다음글 우리생애 최고의 순간 [2] 김종윤 2009.06.09 0 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