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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까지 슬퍼할 것인가 | 김종윤 | 2009-07-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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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에 슬픔처럼 비가 쏟아집니다.
슬픔은 그렇습니다. 그냥 내리는 겁니다.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비처럼 송글 송글 솟아나는 땀처럼 망울 망울 맺히는 눈물처럼 어디서 나오는지 슬픔은 그렇게 베어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슬퍼하는 사람에게 왜 슬퍼하느냐고 물으면 안됩니다. 슬픔은 설명될 수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원히 슬픔의 자리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아무리 세차게 퍼붓는 비라고 할찌라도 또 닦아도 멈추지 않는 땀이라고 할찌라도 그리고 도저히 그치지 않을 것 같은 눈물이라고 할찌라도 영원히 계속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분명 슬픔이 있고 고통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될 것이라고.. 그러시면서 그분은 먼저 그 한없어 보이는 슬픔속으로 걸어가셨습니다. 언제까지 슬퍼하겠느냐? 이 말씀의 배경은 사무엘이 민족을 위하여 최초로 세웠던 왕, 사울의 실패를 안타까와 하면서 슬퍼하고 있을 때입니다. 사무엘은 사울의 실패에는 어쩌면 당연하게 여겨야 할 사람인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그는 본래 이스라엘이 요구했던 그 왕정 자체를 그다지 반기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요. 사람들이 왕을 요구했을 때에도 사무엘은 왕을 세움으로 인해서 벌어질수 있는 좋지 못한 일들이 있음을 조목조목 지적할 만큼 그는 그 왕정제도가 잘못될수 있는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세워진 사울왕의 실패를 제일 안타까와 한 사람은 바로 사무엘이었습니다. 사무엘은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계속해서 ... 무슨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고 있을 정도로 그는 슬퍼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묻습니다. 언제까지 슬퍼하겟느냐? 그러시면서 새로운 사명과 계획을 알려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왕에 대한 하나님의 준비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과 준비를 우리는 여기서 배우게 됩니다. 보십시오. 이미 최초의 선택으로 세웠던 사울이 하나님의 마음에서 멀어졌을때 하나님은 그를 버리셨습니다. 하나의 선택으로 실패를 했으면 끝이라구요? 천만의 만만의 말씀입니다. 그거 봐라 이놈들아 내가 뭐라고 했더냐 하면서 다시 뒤집으면 그만일텐데 하나님은 그렇게 이끌어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요구한 그 체제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이룰 새로운 인물을 준비해 가십니다. 하나님은 정말 집요하신 분이십니다. 한번으로 해서 안되면 두번째 다시 시도하시는 그런 분이니까요? 또 그분은 분명히 그러실 겁니다. 두번해도 안되면 다시 세번째 시도하실 분이십니다. 사람은 포기하라고 해도 그분은 포기하지 않는 분이십니다. 여러분이 하신 한번의 선택이 실패했다고 너무 상심해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새로운 일을 준비하십니다. 아무도 몰래 하나님의 계획을 진행해 가십니다. 더욱 그렇게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보십시오. 새로운 왕을 예선 하셨다고 하십니다. 예선이라.. 저는 여기서 다시한번 하나님의 일하시는 방법을 배웁니다. 하나님은 한번에 일을 끝내시는 분이 아닙니다. 예선을 치르시고 본선을 치르시면서 최종적인 결선까지도 치르시려고 준비하십니다. 무슨일이든지 단번에 해치우려고 하면 그것은 욕심입니다. 처음부터 완전을 기대한다면 그것은 시작도 하지 않겠다는 말과 다름없습니다. 하나님 그분은 새로운 왕을 예선하십니다. 예선이란 앞으로 많고 많은 시련과 연단을 위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예선에서 머물지 말도록 하십시요. 그리고 너무 슬퍼하지 마십시오. 내가 생각하고 선택한 것이 실패로 드러난 그 순간에도 주님이 준비하신 계획이 있음을 기억하면서 소망을 가지십시오. 언제까지 슬퍼할 것입니까? 슬퍼한다고 다 포기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일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예수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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