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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손가락이 자신을 뽑냅니다
"내가 엄지니까 최고야"
둘째 손가락이 이에 질세라 자랑합니다
"무언가를 가리킬때는 내가 제일 많이 사용된다"
셋째 손가락은 다른 손가락들을 쳐다보며 으시댔습니다
"그렇지만 나란히 놓고 키를 재 봐 내가 우리 중에 제일 크다"
넷째 손가락은 잘난 체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약혼이나 결혼 같은 귀중한 사랑을 서약 할때 내 손가락이 사용되는 거 알지?"
손가락들은 모두 다 자기 자랑을 한 가지씩 내놓았지만 마지막 남은
다섯째 손가락은 내놓을 자랑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손가락이 당당히 나와 큰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 너희들 나 없으면 병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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