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10월 주보모음 | 권지영 | 2021-1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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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에 기록된 예수님의 광야에서 받은 시험은 그 분에게서 그 핵심 정체를 앗아가려는 유혹이다. 자신을 다른 존재로 믿으라는 유혹이다. “너는 돌로 떡을 만들 수 있는 자다. 성전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자다. 다른 사람들로 네 권세에 절하게 만들 수 있는 자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니다, 아니다, 아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다.”라고 말씀하셨다. 그 분의 전 생애는 범사의 한복판에서 끊임없이 그 정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그 분은 칭찬받으실 때도 있었고 멸시받거나 거부당할 때도 있었지만, 늘 이렇게 말씀하신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버리겠지만 내 아버지는 나를 혼자 버려두지 않으신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아들이다. 나는 그 정체 속에서 찾은 희망이다.” - 헨리나우웬, 『영성수업』 중에서
사랑받는 자로서 살아온 10월을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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