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홈 >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주일오전예배
2020년 2월 23일 주일2부예배 - 지금은 기도할때입니다. 김종윤목사 2020-02-23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191

http://www.pdchurch.net/bbs/bbsView/7/5694478

[성경본문] 사도행전1:12-14절 개역개정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지금은 기도할때입니다.

 

코로나19와 관련된 상황이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면서 수그러들 것 같았던 사태가 이제는 거의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염려가 들 정도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더욱 이렇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소위 ○○○에 직접 연루되어 있다고 하는 소리에 여러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이미 교계에서는 이단으로 판명되어 우리와는 상관없다고 하지만 결코 남의 일이라고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불안한 마음이 다시 고개를 들고 과연 지금 무슨 일을 해야 할까 하는 고민이 많아질수록 우리가 힘써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그런 점에서 오늘 본문은 상당히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사태의 추이를 지혜롭게 살피면서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 이제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닙니다.

 

주님이 승천하신 하늘을 자세히 쳐다보고 있던 제자들에게 들려왔던 말씀은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느냐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기 쉬운 일상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곳에서부터 시작하라고 하는 사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평범한 하루, 때로는 너무나도 지긋지긋해서 이제는 그저 그렇게 되어버린 그곳에서부터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하십니다. 처음에 제자들이 간 곳은 성전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제자들이 올라간 곳은 다락방이었습니다. 때로 장소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제 중요한 것은 장소가 아닙니다. 그곳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것이 중요합니다. 

 

∙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 이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려면 제일 먼저 신경을 쓰게 되는 것이 바로 인원입니다. 숫자는 그런 점에서 상당히 큰 위력을 발휘합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신경을 쓰는 이유는 바로 매일같이 업데이트되는 그 확진자들의 숫자입니다. 더욱 앞으로 다가올 선거와 관련해서도 모든 사람들이 여러 가지 숫자들을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이 숫자들에 매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음의 역사는 숫자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았던 그 대략의 숫자가 오백여 형제였습니다.(고전 15:6) 하지만 마가의 다락방에 모인 숫자는 약 백 이십명에 불과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과연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가 하는 것입니다. 

 

∙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 바로 지금 기도할 때입니다.

 

사실 기도라고 하는 말은 신앙인들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뻔한 단어입니다. 그만큼 흔하고 자주 접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또한 기도란 말처럼 논란이 되는 것도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기도만 하면 되나? 기도하라는 뻔한 대답 말고 다른 것은 없습니까?”하지만 정작 생각해 보면 우리가 너무나도 모르고 있는 것이 바로 기도의 세계입니다. 기도에 관하여 많이 알면 우리는 기도를 많이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도는 말이 아니요 지식으로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기도의 능력과 그 비밀을 너무나도 쉽게 잊어먹습니다. 더욱 우리는 오늘 기도하기에는 너무나 바쁘고 분주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는 너무나도 무기력합니다. 모여서 회의도, 시위도 할 수 있지만 기도부터 힘써야 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2012년 7월 1일 주일설교 운영자 2021.01.21 0 699
다음글 2020년 2월 16일 주일2부예배 - 어려워도 성령이 임하면 된다 운영자 2020.02.18 0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