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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 주일예배 김종윤 목사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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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2022. 9. 11)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잠깐 살펴보니 지속된 폭염과 함께 유례없는 폭우까지 겹치면서 명절 상차림부터가 녹녹하지 않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빠듯한 살림살이에 세차게 할퀴고 지나간 태풍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이들의 사연은 듣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모쪼록 여러 가지로 힘들고 어려운 이들이 마음을 다독이며 포기할 수 없는 새날의 꿈과 소망을 다시금 품고 키워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서로 나누게 되는 한 마디의 말입니다. 어떤 말은 사람을 치료하고 살리기도 하지만 또 어떤 말은 사람을 병들게 하고 심지어 죽게도 합니다. 말처럼 쉬운 것도 없지만 또 말처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훈련이 필요하고 연습이 필요합니다. 


∙ 입에서 나오는 열매로 말미암아 – 나오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그 말을 하는 입입니다.

 

명절이 다가오면 집집마다 여러 가지를 준비합니다. 그 중에 빠질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는 바로 먹거리입니다. 더욱 그동안 이리 저리 바쁘게들 살다보니 서로 얼굴도 대하지 않고 식탁에 앉았는데 그래도 명절 기간만큼은 함께 식탁에 둘러앉을 수밖에 없으니 가장 신경쓰이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먹거리일 것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단순한 음식만이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음식과 함께 우리는 그 안에 담긴 사랑과 배려와 관심을 또한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명절이 지나고 나면 늘어난 몸무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유하고 경험했던 추억이 쌓이게 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잠언의 지혜자는 우리를 배부르게 하는 것이 음식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열매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릅니다. 

 

큰 힘에는 그에 따른 큰 책임이 따릅니다. 그래서 큰 힘을 원하는 사람은 그 힘을 올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결국 그가 가진 큰 힘 때문에 자기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잠언은 다시 말합니다. 명철한 사람의 입의 말은 깊은 물과 같고 지혜의 샘은 솟구쳐 흐르는 내와 같다고요. 반면 미련한 자의 입은 그의 멸망이 되고 그의 입술은 그 영혼의 그물이 되고 맙니다. 듣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들어야 하는 말입니다. 하고 싶은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욱 살펴야 하는 것은 해야 하는 말입니다. 모든 훈련과 연습은 힘이 듭니다. 반복해야 하고 계속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런 훈련이 새로움과 자유로움을 줍니다. 

 

∙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분을 기억하십시오. – 열매란 그냥 생겨나지 않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우물을 감춰두고 있기 때문이고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숱한 위기와 시련을 견딘 열매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간다고 그냥 맺히는 열매란 없습니다. 어떤 열매이든지 견뎌야 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것은 입에서 나오는 열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정성스럽게 가꾸어도 가치있는 열매가 되기 위해서는 몇 번의 위기를 넘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입술의 열매를 창조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또한 우리가 하는 모든 말들을 들으십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감정과 기분에 따라서 말을 내뱉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여러분의 가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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