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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_진짜 문제는 무엇인가? 김종윤 목사 202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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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dchurch.net/bbs/bbsView/7/6349858

 

문제를 좋아할 사람은 없습니다. 어렵고 힘들기 때문입니다. 가뜩이나 쉽지 않은데 복잡한 문제들까지 떠안고 상대한다고 하는 것은 분명 피곤한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래서 대개는 웬만하면 복잡하고 껄끄러운 문제들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려 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기대와 비전을 품을 수 있어야 합니다. 모든 일은 꿈과 소원을 품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꿈과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안에 그리고 그 꿈을 향하여 나아가는 길에서 만나게 될 문제들을 다루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충 다독이고 적당하게 자극을 준다고 하는 것을 통해서는 탁월함에 이를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장 최고의 적은 어떤 의미에서는 어느정도 좋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해답도 얻을수 없습니다.  

 

∙ 그 날 저물 때에 .....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 안주가 아닌 도전과 변화를 선택하십시오.  

 

세례요한이 붙잡힌 후에 본격적으로 공적인 사역을 시작하신 주님은 당시 많은 사람들의 주목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더욱 주님이 행하셨던 치유의 사건들은 힘들고 어려웠던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소망이 되었습니다. 모든 일에는 흐름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세를 몰아 강하게 몰아부쳐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찾아오는 많은 무리들을 보시고 오히려 제자들에게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라고 하십니다. 이는 그냥 자리를 옮기자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렵고 힘들다고 적당하게 안주하기로 하면 오히려 더 위험해집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도전과 변화를 택하십시오. 주님이 그러셨습니다. 

 

∙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 모든 일과 사건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저물 때에는 가던 길도 멈추어야 합니다. 앞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굳이 그 저녁에 저편으로 가자고 하시니 제자들은 의아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배에 오르신 주님은 무슨 일인지 그냥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셨습니다. 보통 때 같으면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큰 광풍이 불기 시작하고 물결이 배에 부딪혀 안에까지 가득해지게 되었는데도 그렇게 잠만 주무시고 있다면 이건 정말 큰 문제입니다. 아니 어떻게 주님과 함께 가는 여정인데도 그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 아니 어쩌자고 주님은 그런 위험한 상황인데도 잠이나 자고 계실 수 있는 겁니까? 결국 제자들은 주님을 깨우며 한소리들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답도 찾을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다급한 소리에 깨어나신 주님은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향하여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외치셨습니다. 놀랍게도 주님의 말씀에 따라 바람은 그치고 바다는 잔잔해졌습니다. 그 뒤에 이어진 주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이 진짜 문제였는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다급했던 제자들에게 문제는 생각 이상으로 불어오는 미친 광풍이었습니다. 넘실대는 바다와 벌써 안으로 몰아닥쳐서 위험해진 배가 문제였습니다. 더욱 문제는 그런 와중에도 주무시고만 있는 주님이었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었습니다.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여전히 두려워하고 있었던 제자들의 믿음 말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자꾸만 복잡해 지는 이유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알면 답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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