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전예배

  • 홈 >
  • 말씀과기도 >
  • 주일오전예배
주일오전예배
8월 24일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안식일의 의미 김종윤 목사 2025-08-24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37

http://www.pdchurch.net/bbs/bbsView/7/6555052

[성경본문] 누가복음13:10-17절 개역개정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구약 신앙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일과 노동을 멈추고 쉬는 날이 아니었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 안식하셨다고 하는 창조의 질서를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한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이 진정한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행위였습니다. 인간이 자신의 힘으로 모든 것을 통제할 수 있다고 하는 교만을 내려놓고 창조주의 주권 아래에서 진정한 쉼을 누리는 영적인 훈련이었습니다. 따라서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 백성 사이에서 맺은 특별한 언약의 표징으로서 자신을 다른 민족들과 구별되게 하는 언약의 표징이었습니다. 이는 출애굽의 역사를 지나면서 구원과 해방을 기억하고 삶으로 실천하게 하는 중요한 표시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안수하시니 – 때로는 감수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 사회는 안식일 규정을 매우 엄격하게 지켰습니다. 단순히 계명을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율법을 완벽하게 지킴으로써 자신들의 의로움을 드러내려고 하는 율법주의로 이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이를 심각한 문제로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사역 초기에서부터 안식일의 의미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강조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시면서 그곳에 함께 있었던 18년동안 귀신에 사로잡혀서 고통을 당하고 있었던 한 여인을 향하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라고 말씀하시고 그에게 안수하여 고치셨습니다. 오래된 관습처럼 고착된 것은 그냥 고쳐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변화를 위하여 감수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 과연 무엇이 중요한가요?  


예수님이 고쳐주신 여인은 바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나음을 입었던 여인을 보았던 다른 사람들 역시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역사를 함께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인식일 규정만 지나치게 고집하던 회당장은 무리를 향하여 뜻밖의 말을 했습니다. 그가 한 말은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고 안식일에는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은 병에 사로잡혀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들과 그 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을 동시에 나무라며 더 이상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는 경고요 명령이었습니다. 회당장은 왜 이런 반응을 했을까요? 회당장은 안식일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는 기록된 율법의 글자를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글자와 말 속에 담긴 마음과 정신을 볼 수 없으면 자기 생각에 집착하게 됩니다. 


∙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 무엇이 매임에서 푸는 힘이었을까요? 


사실 18년 동안 귀신 들려서 고통을 받으며 허리조차 꼬부라져서 조금도 똑바로 펴지 못한 채 살아야 했던 본문의 사람은 자신이 나음을 얻는 것과 관련해서 어떤 특별한 일도 한 것이 없습니다. 다른 환자들의 경우에서처럼 구원을 얻을 만한 믿음이 있었다든지 예수님께 무슨 특별한 요청을 했다고 하는 것이 기록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의 사건은 일방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주님께서 아무런 조건 없이 이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주님이 그 상황에서 강조하신 것은 안식일에 그 오랜 기간 사탄에게 매여있던 이 여인을 고쳐서 자유롭게 해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과연 무엇이 이 여인을 매임에서 풀어 자유케 하였을까요? 안식일의 비밀과 교훈은 여전히 우리를 회복과 치유의 역사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8월 31일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바른 관계의 원리 운영자 2025.09.01 0 133
다음글 8월 17일 주님이 가르쳐 주시는 함께함의 의미 운영자 2025.08.18 0 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