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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2일 2부설교_영적원리-영광의 비밀 | 김종윤 목사 | 2026-03-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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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몇 번에 걸쳐서 날아오는 문자 메시지가 세계적인 공연이 임박했음을 말해줍니다. 도대체 어떤 공연이기에 거대한 공권력도 이렇게 순순히 협력하고 있는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물론 한국에서 가장 상징적인 경복궁과 광화문을 배경으로 왕의 귀환을 알릴 정도로 자라난 한국 문화의 힘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슴을 뿌듯하게 합니다. 그러나 화려한 대중문화 속에 잠재되어 있는 치밀한 자본의 계산과 함께 인간의 힘으로 낙원을 건설하려고 했던 바벨의 정신에 대해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제어할 수 없는 힘을 추구하던 네피림의 문화 속에서는 결국 하나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할 수 없어서 한탄하실 수밖에 없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점에서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의 비밀을 가르치는 본문은 너무나도 귀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 – 영광을 드러내고 경험하는 방식의 변화에 주의하십시오. 성경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구약에서는 모세와 엘리야, 이사야의 경우에서처럼 인간의 모든 한계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모습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물론 신약에 이르러서도 얼굴이 해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던 변화산에서의 경우도 있었지만,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경험하는 방식이 사뭇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방식은 놀랍게도 병들어 아프고 결국에는 죽을 수밖에 없었던 나사로의 장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어쩔수 없는 죽음과 그로인한 영원한 이별은 인간에게는 가장 큰 고통이 죽음이라고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합니다. 하지만 주님 안에서는 그런 죽음조차 생명의 능력과 부활의 소망을 새롭게 하는 기회일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 슬픔 속에서도 믿음의 반응이 영광의 길을 엽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 드러내기 위해서는 죽음이라고 하는 인간의 한계 상황 뿐만이 아니라 그런 상황에서도 믿음으로 반응하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비통한 마음으로 돌로 막힌 무덤 앞에서 그 돌을 옮겨 놓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사실 이미 죽은 지가 나흘이나 되어서 벌써 냄새가 나고 있었던 상황에서는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이제 슬픔을 다독이며 겨우 진정시켜 놓았는데 무덤을 막은 돌을 옮긴다고 하는 것은 그 모든 일들을 수포로 돌리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슬픔 중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돌을 옮길 때 우리는 구경꾼이 아니라 기적의 파트너가 됩니다. ∙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는 것이 낳는 결과에 주목하십시오. 나흘 된 시체의 악취를 맡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고난의 냄새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마주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 악취를 견디며 돌을 옮기는 행위는 나의 감각 보다 주님의 말씀을 더욱 신뢰하는 강력한 신앙고백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아무것도 없는 진공상태에서 임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처참하고 추한 고통의 한 복판에서 드러납니다. 무덤의 돌을 옮긴 뒤 하신 주님의 기도를 살펴보십시오. 주님이 보여주신 일련의 행동과 기도는 단순한 기적의 절차를 넘어 어떻게 죽음의 한계를 넘어 생명의 역사로 나아갈수 있는지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지 보여주는 영광의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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