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몸
이것은 뽐내기 보다 견디기 위한 몸
사랑받기 보다 사랑하기 위한 몸
야근과 잔업에 굴하지 않으며
음주에도 휘청이지 않는 몸
이것은 날아오는 화살을 묵묵히 견디며
내리는 비를 대신 맞는 몸
이것은 쉽게 아프다 하지 않으며
아파서도 안 되는 몸
이것은 시련에 익숙하며 지켜야할게 많은 몸
이것은 가족을 묵묵히 짊어지고
세상과 홀로 싸워온
그래서 누구도 감히 얕볼 수 없는
아버지라는 이름의 전사의 몸
평생 온몸으로 가족을 부양해온
대한민국 아버지를 응원합니다.
이하생략...
대웅제약 우루사의 “전사의 몸”이란 광고입니다.
다른 교회 교사대학 강의를 준비하면서
발견했던 광고였는데
아주 진한 여운으로 남았습니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무슨 현란한 사진이나 영상이 아니라
그리 볼 것도 없는
평범한 한 사람의 몸을
가지고도 이런 메시지를
담아낼수 있다고 하는 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설교도 또한 마찬가지란 생각이 듭니다.
무슨 대단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현란하고 번듯한 표현이 아니더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담아낼 수 있는 은혜가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그져 잔잔하게
클로즈업하면서
흘러가는 메시지와 함께
어딘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 지는
음악이 하나 더해지니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화려함에 익숙해져서
자꾸만 부족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어느새 남아있는 것조차
귀한 줄 모릅니다.
자꾸만 뻣뻣해 지는 다리가...
어느새 계단 내려오는 것이
힘들게 되어 버린 무릎이...
침침해져오는 시력이...
문제가 아니라
새롭게 볼 수 있는 시선이...
내려놓을 수 없는 믿음없음이...
반성할줄 모르는 마음이...
정녕 문제입니다.
전사의 몸은
아버지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척박한 땅
해도 해도 안된다고
가슴을 칠 수밖에 없는 땅에
홀로 남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당신의 몸이
정녕 전사의 몸입니다.
오늘도
은혜 안에서
하루를 버틴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예수희망!
평동교회 카카오 스토리에서...
https://story.kakao.com/pd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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