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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주일설교 김종윤 목사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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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dchurch.net/bbs/bbsView/7/6000426

세상의 달력은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아있지만 이미 교회력으로는 강림절로 새로운 한해가 시작됩니다. 같은 시간을 살면서도 꽉꽉 눌러서 충만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잘 마치고, 잘 시작할 줄 안다고 하는 것입니다. 끝내야 할 시점에 끝내지 못하면 또한 시작해야 할 때 제대로 시작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일들이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해의 마지막과 시작을 무엇으로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에 대하여 교회력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줍니다. 모든 것의 중심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게 하라는 것입니다. 복잡할수록 단순하게 풀어야 합니다.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시작하면 됩니다. 또 주님처럼 끝내면 됩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 밤에 형제들이 곧 바울과 실라를 베뢰아로 보내니 – 힘들어도 지킬 것은 지켜야 합니다.

바울의 전도를 시기했던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저자의 불량배들까지 동원해서 훼방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만큼 잔인하고 집요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그 성의 사람들이 움직이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바울 대신 이들에게 끌려갔던 야손과 형제들은 억울하게 보석금까지 내야 했습니다. 그 밤에 이들은 몸을 숨겼던 바울과 실라를 보내기로 합니다. 날이 새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가늠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면 속이 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이런 처지와 형편에 마음 상하지 않았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감당하면 됩니다.

∙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 세상을 움직이기 전에 먼저 자신을 움직이십시오.

베뢰아에 도착한 바울 일행은 이전과도 같이 유대인의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합니다. 생각해 보면 아니 또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유대인들로부터 험한 꼴을 당하고 어려움을 받았으면서도 어떻게 바울은 다시 유대인들의 회당을 찾아가서 그곳으로부터 복음을 전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바울은 자신이 경험한 모든 상황을 한가지만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비록 자신을 배척하고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언제나 똑같은 것은 아닐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얼마든지 다른 가능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여겼습니다. 마침내 그래서였을까요? 베뢰아에서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을 한 가지 기준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 소동을 통해서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어쩌면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이 개입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데살로니가와 베뢰아는 80km 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결코 가깝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베뢰아의 소식을 듣게 되었는지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그곳까지 찾아옵니다. 그리고 데살로니가에서처럼 베뢰아에서도 무리를 움직여서 소동케 합니다. 이들은 여론을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정치적인 판단과 결단에 있어서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사람들이 분명했습니다. 이런 소동으로 인하여 바울은 다시 베뢰아를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또 어디로 가야할까요? 데살로니가에서부터 왔던 이들은 자신들이 바울을 이번에도 몰아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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