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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1일 주일말씀 김종윤 목사 2022-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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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2022. 7. 31)

 

누가 뭐라고 해도 경험은 쉽게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사람들로부터 전해듣고 책과 같은 다른 매체들을 통해서 배웠다고 해도 그것을 직접 경험해 본 사람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말합니다.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고요.. 물론 동일한 것을 보고 같은 것을 경험한다고 해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수준에 따라서 경험의 질은 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점 더 눈앞에서 펼쳐지는 이미지들이 거의 실제와 구별되지 않을 만큼 정교해지고 세밀해지기 시작하면서 세상에서의 경험 방식은 또다른 차원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경험의 가치와 가능성이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믿음은 어떻게 될까요? 전체적으로 신앙의 경험 역시 중요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주의해야 할 것도 있습니다. 

 

∙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는 기도부터 하십시오

 

다메섹으로 가다가 예기치 않은 사건을 경험했던 사울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분명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어떻게든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따르면 사울은 다메섹에서 건강을 회복한 뒤에 바로 자신이 만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사울의 이런 변화는 당시 많은 이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결국 당혹스러웠던 다메섹의 유대인들은 사울을 없애버리려고 하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사울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상황에서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이 찾아오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종잡을 수 없는 미래로 인하여 마음이 무거워 진 사울이 한 일은 다름 아닌 기도였습니다.


∙ 그들은 ... 듣지 아니하리라 – 새로운 시간은 나의 기대가 무너질 때 시작됩니다.

 

기도는 우리가 주님께 하는 말과 함께 그분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깊은 기도의 세계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알게 하십니다. 주님은 기도하는 사울에게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더 이상 그곳의 사람들이 사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다르게 생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예루살렘은 그동안 자신이 주로 활동하던 곳이어서 사람들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는 곳이었기에 비록 자신의 입장이 달라졌다고 해도 다른 곳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기대해 볼 만한 지역이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시작은 그렇게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 순종하면 가야할 곳이 보입니다.

 

주님은 다시 한 번 분명하게 사울에게 그곳을 떠나라고 말씀하십니다. 자신이 그동안 쌓아놓은 것이 많은 예루살렘을 떠나서 멀리 이방인에게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곳에 안주하지 말라고 하시는 말씀입니다. 아무것도 보장된 것도 없고 더군다나 어떤 것도 주장할 만한 것도 없는 낯선 곳으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익숙한 곳을 떠난다고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역사를 위해서는 안전한 곳을 떠날 수 있어야 합니다. 가고 싶은 곳이 아닌 가야할 곳으로 나아가십시오. 하고 싶은 일이 아니라 하라고 하시는 일을 시작하십시오. 힘들어도 순종하기로 하면 가야할 곳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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