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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주일말씀 김종윤 목사 2022-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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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2022. 8. 7)

 

사건보다 중요한 것은 반응입니다. 언뜻 생각하면 이미 일어난 사건이 더 중요하지 나중에 따라오는 반응이 무슨 힘이 있겠느냐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서 일어난 사건은 상대적으로 크게 다가옵니다. 하지만 사건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반응은 얼마든지 내가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 점에서 또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건은 하나의 사건에 불과합니다. 사건 자체가 우리를 불행하게 하거나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에서 객관적인 사실은 10%에 불과하고 나머지 90%는 그에 대한 우리의 반응으로 결정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나쁜 사건도 좋게 반응하면 결코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반면 아무리 좋은 사건이라도 나쁘게 반응하면 결코 좋아질 수 없습니다. 반응이 상황을 바꿉니다. 

 

∙ 듣다가 소리질러 이르되 – 들을 수 있어야 반응도 잘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거의 죽음직전까지 몰렸다가 겨우 로마 군인들에게 구출(?)되어 끌려가고 있었던 바울은 자신이 왜 그렇게 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가 하고 있는 말은 단순히 자신의 행동을 변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일어난 사건을 통하여 자신이 얼마나 큰 변화를 받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면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증거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설명을 듣고 있었던 유대인들은 이방인이란 말이 나오기가 무섭게 돌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잘 참고 견디다가 어떤 특정한 포인트만 등장하게 되면 여지없이 감정을 분출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반응을 올바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제대로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 반응을 제대로 하려면 알아야 할 것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던 이들이 갑자기 감정적으로 폭주하고 있는 것을 보았던 천부장은 다시 개입하여 바울을 성난 군중들로부터 분리해 냅니다. 또한 그렇게 된 정확한 이유를 알기 위하여 당사자인 바울을 심문하라고 명령을 합니다. 언뜻 보면 바울로서는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은 최대한 설명을 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중들이 스스로 마음을 닫고 더 이상 듣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천부장으로는 당연히 원인을 제공했던 것으로 보여지는 바울을 심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응을 제대로 하려면 분명 알아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올바로 알지 못하면 올바로 바르게 반응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그가 로마시민인 줄 알고 – 언제나 새로운 변수가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바울을 심문하려고 했던 이들에게 새로운 사실이 한 가지 알려지게 됩니다. 그것은 바울이 로마인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당시 로마인이라고 하는 신분은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한 법적 절차를 받을 수 있는 특권과도 같았습니다. 누구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신분이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로마 군인들 이었던 자신들이 제대로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바울을 쇠사슬로 결박하고 심문하려고 했으니 후에 바울이 호소라도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누구도 알 수 없었습니다. 바울이 로마인의 신분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것은 당시로서는 새로운 변수였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변수가 등장하면 언제나 상황은 급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반응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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