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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올바로 싸우는 법을 배우라 김종윤 목사 2023-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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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웬만하면 싸우지 않는 편이 낳습니다. 어떤 식의 싸움이든지 싸워야 한다고 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고의 전략은 아마도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싸움과 전쟁의 소문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욱 우리나라와 같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전쟁의 프레임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는 싸움에 대한 형식적인 논쟁보다는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싸움이 무엇이고 그런 싸움을 우리는 어떻게 올바로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 것이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면 당치도 않았던 이 싸움의 진행 양상은 오늘 우리들에게 너무나도 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함께 묵상하면 좋겠습니다.

 

∙주의 종이 가서 싸우리이다 하니(32) – 두려워 마십시오 싸우지 않으면 승리도 없습니다.  

 

싸움을 돋우는 자로 등장하는 골리앗의 모습을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성경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압적입니다. 압도적으로 다가오는 그의 존재는 당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싸울 의지조차 포기하게 만들었습니다. 너무 큰 격차라서 그랬을까요? 어느 누구도 쉽게 나가서 싸우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골리앗은 심리전의 대가입니다. 시간이 가도 그런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싸움의 양상은 한 순간 바뀌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감히 나가서 싸우겠다고 하는 한 소년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분명 그렇습니다. 싸우지 않고 이길 수 있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싸우지 않으면 얻을 승리도 없습니다.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39) – 먼저 결단하십시오 쉽게 이길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막상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나섰지만 사실 다윗이 실제로 싸움에 임하게 되기까지는 여러 가지 해결해야할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우선 그는 자신의 말을 듣고 업신여겼던 자신의 형 엘리압의 비난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은 싸울 생각도 못하면서 이런 저런 잣대로 저울질을 하는 사람들의 판단과 평가를 견뎌야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싸워야 한다면 어떤 무기로 싸우는 것이 제일 좋은지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사울왕은 자신이 입고 있었던 군복과 무기까지 다윗에게 벗어줄 정도로 진심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부담이 치솟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윗이 선택한 것은 놀랍게도 막대기와 물매였습니다. 싸우기로 했으면 당연히 어떻게 싸워야 이길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맞습니다. 쉽게 이길 수 있는 길은 없기 때문입니다. 


∙물매와 돌로 블레셋 사람을 이기고(50) – 걱정 마십시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아마도 골리앗은 홀홀 단신에 막대기 하나 들고 싸우러 나왔던 다윗을 보면서 헛웃음이 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하고 이기고 지는 것은 싸워봐야 아는 것처럼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은 의외의 결과를 낳고 맙니다. 철갑으로 무장하고 어마 어마한 무기로 무장한 골리앗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아는 것처럼 골리앗은 다윗이 던진 물맷돌 하나에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역시 전쟁은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과 가능성만으로는 이길수 없습니다. 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결과를 결정짓는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무기로 무장한다고 하여도 그것만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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