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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2일 관계가 무너지면 어던 것도 세워질 수 없다 김종윤 목사 2023-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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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관계 안에서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 관계 안에서 자라납니다. 삶의 행복은 바로 그런 관계의 질에 따라 결정됩니다. 건강한 관계는 건강한 삶을 낳습니다. 반면에 관계가 병들면 삶에도 각종 질병이 찾아옵니다. 따라서 삶을 풍성하게 하려면 나에게 소중한 의미를 주는 관계를 건강하고 든든하게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어떤 것도 그 위에 세워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무너지고 있던 사울의 삶에 나타나는 특징 중의 하나는 바로 관계를 점점 더 소홀하게 여긴다고 하는 것입니다. 결국 사울의 실패는 관계의 실패로부터 비롯됩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소중하게 돌보아야 할 관계들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깨닫게 되길 기도합니다. 

 

∙사울이 요나단에게 화를 내며(30) – 분노를 키우지 말고 관계를 돌아보아 키우십시오. 

 

사울에게 있어서 요나단은 단순한 아들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의 정예 상비군 중의 일부를 도맡아 운영했을 정도로 요나단은 가장 확실한 우군이었습니다. 아버지의 권위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을 정도로 신실한 부하였습니다. 실제로 요나단은 사울과 함께 그 최후를 마감할 정도로 돈독했던 아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울도 요나단의 말에 일정부분 귀를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요나단의 말은 더 이상 사울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울은 요나단을 불신하며 급기야 그에게 분노하기 시작했습니다. 관계를 든든하게 하기 위하여 우선 살펴야 하는 것은 분노입니다. 

 

∙너와 네 나라가 든든히 서지 못하리라(31) – 생각이 좁아지면 곁을 내어줄 수 없습니다.

 

사울이 요나단에게까지 화를 내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 때문일까요? 사울이 생각하기에 요나단은 너무나도 바보 같았습니다. 그래서 사울은 다윗의 청을 아무생각 없이 들어주면서 그의 편을 들고 있는 요나단의 그런 행동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이 생각하기에 다윗이 그런 식으로 점점 더 세력을 키우고 왕성해 지기 시작하면 결국 자신과 요나단의 자리에 위협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또한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한 가지 나쁜 가능성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더욱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도 있는 미래였습니다. 그러나 사울의 마음은 더 이상 다른 가능성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좁아지고 말았습니다. 마음이 굳어지고 생각이 좁아지고 있다면 이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단창을 던져 죽이려 한지라(33) – 물불을 가리지 못하면 결국 최악의 수를 두고 맙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단 멈출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급하다고 정신없이 함부로 무슨 일을 벌이는 것은 결코 좋은 선택일 수 없습니다. 아니 그렇게 물불 가리지 않고 조급해지면 결국에는 최악의 수를 두고 맙니다. 분노한 사울은 다윗을 향하여 던졌던 창을 이번에는 요나단을 향하여 던지고 말았습니다. 이 사건은 아들 요나단으로 하여금 아버지 사울의 본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고 하는 판단을 한 순간 요나단은 밀려오는 안타까움에 슬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요나단은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에게 최선의 선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나단의 선택과 마지막 결정은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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