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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김종윤 목사 202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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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dchurch.net/bbs/bbsView/7/6264620

사실 6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사도행전 본문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억들 하실 겁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던 2020년에서부터 올해 1월에 이르기까지 거의 3년간 주일마다 함께 살펴보았던 본문이 바로 사도행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사도행전을 대하려 하니 고민이 된 것입니다. 주어지는 말씀에 대한 태도는 설교자 자신으로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기에 기도하면서 생명의 양식에서 정한 말씀 본문인 사도행전을 묵상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하시는 교우 여러분의 많은 기도와 적극적인 관심을 바랍니다. 모쪼록 초대교회에 있었던 이 사도행전의 역사가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의 삶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살아있는 역사로 새롭게 쓰여지길 기도합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 회복도 급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다시 만난다고 하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사건이었을 겁니다. 그런 일이 실제로 눈앞에서 벌어졌다고 한다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었을까요? 그런데 아쉽게도 그 주님이 떠나신다고 하니 참으로 걱정스럽고 아쉬웠을 것입니다. 그런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담아 제자들이 마지막으로 물었던 것은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이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에게는 간절했습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서 주님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의 권한이니 너희의 알바 아니라고. 이와 함께 주님은 제자들이 그 나라의 회복보다는 다른 것에 더욱 관심을 둘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것은 코로나 이후 회복을 묻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 없다고 하지 마십시오. 필요한 것은 허락해 주십시다

 

마지막까지 세상적인 일에 관심을 두고 있는 제자들을 보면 그들이 얼마나 주님의 기대에 턱 없이 못 미친 사람들이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형편없는 제자들이었습니다. 잘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이 되면 여지없이 과거의 생각과 습관이 튀어나오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주님은 안된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주님은 아무리 형편이 없어도 성령이 오시면 권능을 받을 것이고 얼마든지 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인간적인 수단과 방식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못한다고 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지금은 안되고 할 수 없어도 성령이 임하시면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고 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명만 주신 것이 아닙니다. 감당할 수 있는 눙력도 주시는 분이십니다.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 무엇을 쳐다봐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역사의 시작입니다.

 

말씀을 마치신 주님은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냥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게 갑자기 사라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눈앞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 주님을 바라보는 제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요? 제자들은 뭐라도 하나 더 잡으려고 하는 마음에 그렇게 가신 하늘을 자세하게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때 흰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말합니다.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느냐고. 과연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요? 결국 무엇을 쳐다봐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새로운 역사의 시작입니다.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 가기 위하여 우리가 찾고 보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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